17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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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19일 5만 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419명으로 54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589명 늘어 누적 2651만2754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만9418명)보다는 1171명(2.4%) 증가했고, 1주일 전인 12일(5만4328명)보다는 3739명(6.9%) 감소했다.
1주일 전 대비 확진자 수가 전날(5101명 감소)에 이어 이틀 연속 줄어든 것으로, 확산세가 주춤한 양상이다. 1주일 전 대비 확진자 수는 지난주의 경우 1만 명 안팎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전날 “여름철 유행과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적인 추이를 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만8465명→2만3765명→7만2883명→6만6587명→5만5437명→4만9418명→5만589명으로, 일 평균 5만244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0명으로 전날(66명)보다 16명 적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539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4]345명, 서울 1만124명, 인천 2880명, 부산 2787명, 경남 2632명, 경북 2449명, 대구 2258명, 충남 2181명, 강원 1688명, 전북 1천685명, 충북 1638명, 대전 1628명, 광주 1360명, 전남 1241명, 울산 938명, 세종 392명, 제주 340명, 검역 2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365명)보다 54명 증가한 419명이다. 9월 26일(427명) 이후 54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일 이후 보름 동안 300명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5명으로 직전일보다 2명 늘며 사흘째 6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9990명으로 3만 명에 육박했다.
[이투데이/강문정 기자 (kangm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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