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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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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대축제 막 내린 지스타 2022…키워드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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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부산=정수천 기자 int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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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국내 최대 게임 대축제 ‘지스타 2022’가 마무리됐다. 게임사별로 내걸고 있는 기대 신작을 직접 체험해보려는 발걸음이 매일 수만 명 씩 이어졌다.

부산 벡스코에서 17일부터 4일간 진행된 ‘지스타 2022’는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지스타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오프라인으로 치러지면서 지스타조직위 추산 18만4000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년간 지스타를 모니터 너머로만 봐야 했던 게이머들은 그간의 아쉬움을 4일에 걸쳐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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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입장을 기다리는 참관객의 대기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 부산=정수천 기자 int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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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콘셉트로 부스를 마련한 게임사들은 공통적으로 ‘체험’을 앞세웠다. 야심차게 준비한 기대 신작들을 먼저 해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벡스코 현장을 직접 방문해야만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을 선사했다.

단일 최대인 300부스 규모로 참여한 넥슨은 총 560여 대의 시연 기기를 마련해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신작을 콘솔과 PC, 모바일 등으로 플레이해볼 수 있게 했다. 개최 첫날부터 1만여 명이 신작 체험을 위해 오랜 기다림을 마다치 않았다.

넷마블도 160여 대의 시연대와 오픈형 무대로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참관객들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등을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 2종, 위믹스(WEMIX) 생태계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스테이지를 마련했다.

신작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앞세운 크래프톤도 지스타에서 꼭 방문해야 할 장소로 꼽혔다. 다음 달 2일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공식 출시하기 전 미리 게임을 조작해 보려는 참관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대기 시간이 90분을 넘어가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00 부스 규모로 참가해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디스테라’ 등 신작들의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지스타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개발자와의 만남도 이어졌다. 넥슨은 첫날부터 이범준 PD(퍼스트 디센던트), 김동건 대표(마비노기 모바일), 조재윤 디렉터(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황재호 디렉터(데이브 더 다이버)가 부스를 방문해 유저들의 게임 평가를 직접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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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찰이 참관객의 입장 동선을 관리하는 모습. 부산=정수천 기자 int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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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 이번 지스타의 주요 키워드였다. 개최 전날부터 줄을 서는 등 참관객들의 열정이 넘치는 상황에서 지스타 측은 현장의 열기가 사고로 번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여러 단계에 걸쳐 입장 인원을 조절하면서 내부 밀집도를 관리했다. 경찰 등을 포함해 안전 관련 요원 550여 명이 동원됐다.

각 게임사도 지스타 안전 개최에 힘을 보탰다. 넥슨은 대기열이 밀집되는 현상에 대비하고자 관리 스태프를 5m 구간마다 추가 배치하고, 병목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경호 인력을 상시 대기해 원활한 시연 환경을 조성했다. 넥슨 관계자는 “유저들이 안전하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비상대피로 및 소화기 사용방법,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에 대한 안내영상 상영 △부스 내 심장제세동기 및 전문 보건관리자 배치 △군중집합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 등을 통해 위급상황 시 즉각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관람객 밀집현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이투데이/정수천 기자 (int100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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