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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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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2N·크래프톤 부스에 대규모 인파 몰려…콘솔·서브컬처 게임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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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관람객 예상에 안전요원 550명 이상 투입

총 관람객 수 18만4000여명…온라인도 97만명 이상 시청

넥슨·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네오위즈 등 신작 인기몰이

원신·니케 등 서브컬처 게임 부스에도 관람객 몰려

아주경제

개막 첫날인 17일 약 1만여 명이 넥슨 부스를 방문해 신작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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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22'가 20일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넥슨·넷마블·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위메이드·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은 앞다퉈 신작을 선보였고 체험 중심 부스로 관람객을 유인했다. 3년 만에 정상 운영된 이번 행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최 측은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 지스타 총 관람객 수는 18만명을 넘어섰다.

◆ PC·콘솔게임 '대세 입증'…넥슨·넷마블·크래프톤 등 업체

20일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 행사에는 43개국, 987개 업체가 2947개에 달하는 부스를 차렸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된 참가 규모다. 조직위가 관람객 안전 강화를 위해 행사 기간 투입한 인력만 약 550명 이상이다.

다만 올해 지스타의 현장 관람객 수는 총 18만4000여명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24만4000여명에 비해 25% 줄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시점보다는 인원이 적었지만 일상회복 이후 행사 기대감에 관람객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내년 PC·콘솔게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PC 신작을 중점 선보였다. 단일 최대 규모인 부스 300개를 설치, 총 560여대 시연 기기를 마련했다. 개막 첫날인 17일에만 1만여명이 넥슨 부스를 방문해 신작을 체험했다. 넷마블도 160여대 기기를 통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총 4종의 PC·모바일 게임을 전시했다.

크래프톤의 콘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에 참여하기 위해 2시간 이상 대기가 이어졌다. 내달 2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흥행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 3관왕에 오른 'P의 거짓'을 필두로 실내외 총 100개 부스를 꾸려 관람객을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현장 부스에서 모바일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등도 인기가 높았지만 생존 PC 게임 '디스테라'에 특히 대기열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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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18일 '지스타 2022'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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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컬처' 장르 인기 급상승…원신·니케 등 부스에 관람객 몰려

'서브컬처' 게임의 인기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등 미소녀 서브컬처 게임을 내세운 호요버스, 최근 출시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승리의 여신: 니케'를 전면에 내세운 레벨 인피니트의 부스에는 지스타 기간 내내 인파가 몰렸다.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들이 곳곳에서 포즈를 취했고 게이머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 중 호요버스 부스의 경우 첫날부터 굿즈(상품) 판매로 인해 대기열이 엄청났고 둘째날에는 굿즈 구매 인원을 300명으로 제외하면서 10여분 만에 굿즈 구매 대기줄 입장이 마감됐을 정도였다.

원신·니케 모두 중국 게임사들이 퍼블리싱하는 게임이지만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원신'은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크게 흥행했고, '니케'는 한때 양대 앱 마켓 국내 게임 부문 매출 1위에 올랐고 현재도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2위다. 서브컬처 게임은 지난 16일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가 기술창작상 캐릭터부문,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상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주요 트렌드로 급부상한 돈버는 게임(P2E)에 대한 관심도 여전했다. 위메이드는 장현국 대표가 직접 지스타 콘퍼런스(G-CON) 기조연설자로 나서 P2E 시장의 밝은 미래와 위메이드가 구상하고 있는 '위믹스 생태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탈중앙화자율조직(DAO)·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나일', 운동하면 보상받는 피트니스 리워드 플랫폼 '스니커즈' 등을 소개했다. 이외 BTB관에는 미버스랩스·스카이피플·지엔에이컴퍼니 등의 업체들이 P2E 관련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아주경제=윤선훈·최은정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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