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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9일 검찰에 구속된 가운데 야당이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 죽이기, 야당 파괴 행위를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맞섰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 실장에 대한 구속의 본질은 윤석열 정권 차원의 이재명 죽이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 실장 구속 수사는 부당하다"며 "증거가 아니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일방 진술에 의존한 수사가 결국 구속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실장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했고 검찰이 요구한 압수수색에도 모두 협조했다"며 "증거인멸은 어불성설이다. 그럼에도 제1야당 대표 정무실장인 공인을 인멸 및 도주 우려로 구속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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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대표도 민생 경제를 언급하는 한편 "위기 극복에 써야 할 국력을 야당 파괴에 허비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검찰 독재 정권의 어떤 탄압에도 민주당이 흔들림없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평화와 안보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들도 검찰 수사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선숙 최고위원은 "민주주의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과 싸우는 과정에서 더 굳건해진다"며 "지금은 윤 정권과 정치검찰을 의도하는 야당 대표 죽이기, 야당 파괴 시도에 맞서 굳게 단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검찰이 이 대표와 누가 정치 공동체라고 하는데 저도 이 대표와 정치 공동체"라며 "여기 있는 최고위원, 국회의원, 당원 다 정치공동체지 뭐가 잘못됐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치하는 자체가 죄가 되나"라며 "검찰이 윤 대통령과 윤 정권과 정치 공동체가 아닌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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