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m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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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우수 인력 확보입니다. 메타버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가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정부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를 속히 완성하는 것과 함께 메타버스 전문인력 양성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허의원은 지난 8월 메타버스산업진흥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국내 메타버스 생태계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제도적 지원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허 의원은 메타버스 산업진흥법에 대해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이용자 권리 보호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둔 법안"이라며 "메타버스 산업진흥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조성하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년마다 메타버스 활성화 기본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고 기존 서비스에서 메타버스로 전환한 기업 중 우수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타깝지만 아직 메타버스에 대한 법적 개념이 정리돼 있지 않을 만큼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며 "다행히 현 정부에서 메타버스 특별법 제정 등을 국정과제로 삼은 만큼 야당도 동참하도록 설득해 빠른 법제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적 뒷받침 외에도 5G 네트워크 구축이나 관련 디바이스의 성능 향상과 같은 기술적 토대와 함께 메타버스를 채워줄 컨텐츠 확보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의 경제적 토대가 필요하다"면서 "이용자들의 메타버스 체험 기회를 넓히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보편적인 사용자 경험을 축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아울러 메타버스 생태계에서의 '참여자간 동반자 의식'도 언급했다. 그는 "메타버스의 특성상 각 산업 분야의 융복합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1인 개발자 등의 협업, 민간과 정부의 기술 공유 및 공동 사업 추진 등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도전이 필요하다"며 "국내 메타버스 생태계의 활성화뿐 아니라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서도 더욱 개방되고 협력 지향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각 참여자 간 동반자 의식이 뿌리내리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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