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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 톡톡] ‘SWC 2022’ 챔피언 ‘타스’, “교류-경쟁 공존하는 훌륭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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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컴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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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혈전 끝에 중국 대표 ‘타스’ 주쉬밍이 2022년 ‘서머너즈 워’ e스포츠의 챔피언이 됐다. 주쉬밍은 ‘서머너즈 워’에 대해 “교류, 경쟁이 공존하는 훌륭한 게임이다”며 게임이 지닌 특별한 가치를 알렸다.

중국 대표 ‘타스’ 주쉬밍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 2022’ 월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 ‘두찬’ 소진혁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타스’는 2022년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최강자 타이틀과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경기 후 서면 인터뷰에 응한 ‘타스’는 챔피언이 된 소감에 대해 “꿈만 같다”라며 운을 뗐다. ‘타스’는 “지난해 4강전 전략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 탈락했다. 올해는 이를 교훈 삼아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인 ‘핑크로이드’를 연구했다”며 결승전 비하인드를 전했다.

‘핑크로이드’와의 경기는 챔피언 ‘타스’가 꼽은 이번 대회 가장 어려웠던 매치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 ‘타스’는 “‘핑크로이드’는 많은 전술에 능통한 것이 강점이다. 일단 나의 실수가 없어야 했고, 그를 이기려면 운이 따라야 했다”며 “풀세트 접전을 예상했는데 운이 따라 3매치부터 예측하지 못한 경기 양상이 나왔다. ‘핑크로이드’를 꺾은 뒤, 우승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어둠 속성의 슬레이어 활약이 대단했다. 어둠 속성 슬레이어에 대해 ‘타스’는 “상대방을 제어할 수 있는 핵심 몬스터로 활용 중이다. 방어력 약화 디버프가 상대방의 밴픽을 꼬이게 만든다”며 “그래도 경기의 흐름이 매우 빠를 때는 그저 평범한 몬스터다. 상대방이 줄다리기 흐름을 만들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준우승을 기록한 ‘두찬’ 소진혁은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선수였다. ‘타스’도 이를 알고 있었다. ‘타스’는 “운이 따라 주지 않았다면 승부를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머너즈 워’에 대해 ‘타스’는 “교류와 경쟁이 공존하는 훌륭한 게임이다”라고 정의했다. 예상했던 흐름으로 전투가 이어지면 모든 것이 기쁨으로 다가오며, 전세를 순식간에 반전시키면 그만큼의 놀라운 감정이 다가온다고 했다. ‘타스’는 “‘서머너즈 워’는 불확실로 가득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파악할 수 있는 것을 빠르게 캐치해야 하며, 한 순간의 현상이나 우연적 효과에 장기간의 연구로 얻어낸 판단이 흔들려서는 안 되는 게임이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타스’는 아쉽게 현장에 합류하지 못해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알렸다. ‘타스’는 “팬들이 없었다면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프라인에서 팬들, 그리고 훌륭한 선수들과 만나 실제로 교류할 수 있는 순간을 만끽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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