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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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태원 참사 발생) 한 달이 되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에 대한 분명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 때까지 국민의 뜻을 거역하면 국회가 직접 나서서 참사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했다.

그는 "경찰의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는 일선 현장 담당관으로만 맴돌고 핵심 윗선으로는 단 한 발도 떼지 못하는 상태"라고 짚었다. 그 이유로 "이태원 참사 총체적 책임자로 수사받아야 할 장관이 책임자로 버티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특수본의 압수수색 대상에서도 이 장관의 집무실이 제외된 것은 특수본 수사의 무풍지대가 어딘지 확인해주는 것"이라며 "특별검사가 왜 필요한지 이 장관 치하 경찰 특수본 수사가 증명하고 있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은 이번 참사의 법적 책임 뿐만 아니라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인사로 이 장관을 지목하고 있다. 사퇴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도 70%에 육박한다"며 "참사 발생 한 달이 다 돼가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이 장관 지키기를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납품단가연동제에 대해 "2008년부터 줄기차게 요구해온 우리 민주당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라며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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