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사진 ㅣ넷플릭스 |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같은 내용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은 25일(현지시간) “‘오징어게임’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한국 배우 오영수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78세 오영수는 2017년 중반 한 여성을 부적절하게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공익 광고에서 제외됐다고도 덧붙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오영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2017년 중순쯤 한 여성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는다.
본인은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 공익광고 송출 중단에 이어 연극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규제혁신’을 주제로 한 정부 정책 광고 송출을 25일 오후부터 중단했다. 내년 1월 예정된 연극 ‘러브레터’ 전주 공연에서도 배제된다.
오영수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틀째 침묵하고 있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분해 “우린 깐부잖아”, “이러다 다 죽어” 등 인상 깊은 열연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월 제79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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