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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티맵, 웨이브와 자동차용 OTT 개발·공급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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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티맵모빌리티와 웨이브 임직원들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OTT 적용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티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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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는 28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OTT 적용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지난 2019년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공동 투자해 만든 콘텐츠 플랫폼이다. 1200만명의 가입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티맵 오토를 탑재한 자동차는 내년부터 별도 외부기기 연동 없이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미래에는 도심항공교통(UAM)을 타고 빌딩 숲을 가르면서 최신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자동차 임베디드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 오토 적용 자동차에 ‘자동차용 OTT’ 서비스 개발과 공급을 추진한다. 티맵 오토는 현재 르노·볼보·폴스타 등 다수의 브랜드에 탑재됐다. 티맵은 티맵 오토가 탑재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웨이브의 자동차용 OTT 서비스 공급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티맵 오토와 웨이브 OTT를 결합한 ‘글로벌용 통합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티맵 오토 주요 고객사가 수입차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해 해외 시장 공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차와 UAM 분야에서도 전용 웨이브 OTT 서비스 개발·공급에 역량을 결집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UAM이 영화·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신개념 혁신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호 티맵 대표는 “이번 웨이브와의 협업은 티맵 오토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구심점 역할이 될 것이다”라며 “르노·볼보·폴스타 등 파트너사에는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율주행·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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