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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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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 코로나방역 중국 민심 폭발, 산발적 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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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코로나9 감염이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집단 시위가 빈빌하고 당국은 성난 민심 앞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11월 마지막 주말인 26일 아침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 보성원 아파트에서는 주민들이 갑작스런 단지 봉쇄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봉쇄 통지를 내린 주민위원회는 시위대 요구를 수용, 단치 봉쇄 통지를 즉각 철회하고 출입문을 개방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같은날 상하이에서도 수많은 주민이 위구르인 집단 거주촌 인근 대로로 몰려나와 최근 화제로 숨진 우루무치 영아 참사 사건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많은 중국인들은 우루무치 참사사건에 대해 동태청령 코로나 봉쇄 시설물로 소방차가 진입을 못하는 바람에 3세 영아를 비롯해 10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다며 당국을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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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11.28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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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은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에서도 수백명의 학생들이 자유를 외치고 핵산검사 중단을 요구하며 제로 코로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전날 인근 베이징대에서 시위가 있었디고 AFP 통신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전국에 걸쳐 집단 저항의 움직임이 거세지자 고강도 통태청령 코로나 방역 통제의 규정을 다소 유연하게 운영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시는 26일 차오양구 왕징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시위가 발생한 직후 '주거단지 임시 봉쇄는 봉쇄후 신속히 해제해야하며 24시간을 넘지 않토록 해야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지침을 내려보냈다.

허난성 정저우시도 주민 주거단지를 폐쇄해온 봉쇄 통제 조치에 대해 원칙상 집에 머물라는 것이지 출입을 완전히 막는 '부진부출(不进不出)'가 아니다며 의료 등 긴급 필요성이 있을 때 출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신증 코로나19 감염자는 27일 하루 4만 52명으로 11월 확산세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4만명선을 돌파했다. 27일 베이징 신증 감염자는 전날 4000명대에서 3888명으로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대규모 확산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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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11.28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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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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