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당 대변인)[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 의원실 관계자는 30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당 대변인직 사퇴에 대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을 비롯해 당내 안팎에서 요구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가 된 뒤에 대변인이 된 사람이고, (사퇴 여부는) 당 지도부에서 결정할 것인데 그런 차원에서 들리는 것은 없다"며 자진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 일각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신임 덕분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29일 "이 대표가 비공개 석상에서 김 의원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서 당을 보호하고 나서서 싸우는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당내 일각에서 '대변인직 사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도 대표가 '엄호'하는 덕분이라는 진단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 의원에 대한 정부·여당의 공세는 거세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같은 시기 국정감사를 준비한 실무자 입장에서 정말 국민께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이제는 '김의겸이 김의겸했다'는 말까지 나온다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대변인직 사퇴는 물론 의원직 사퇴까지 거론하고 있다. 의혹을 받은 당사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민형사상 고소까지 예고한 상태다. 현재 한 시민단체에서 김 의원을 상대로 고발을 한 상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실 관계자는 "국정감사 때 의원이 제보받은 사실을 토대로 장관을 상대로 사실 확인을 한 것인데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한 것"이냐고 반문하며 "여전히 미심쩍은 부분이 있지만 그런데도 대화 당사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대승적으로 유감을 표하는 입장을 낸 것이지 문제 제기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