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철규 의원과의 비공개 만남에 대해 "원내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얘기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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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권한대행은 26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당내 의원님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해선 "그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며 "비대위원장직을 중진 의원들이 고사하고 있어 제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괜찮은 분들이 있는지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의원들과도 만나 똑같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전날(25일) 오후 국회에서 약 50분간 비공개 대화를 나누며 차기 비대위원장에 적합한 인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걸로 전해졌다.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6선)이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저와 사전에 의견 교환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저께 저와 만남에서는 저에게 비대위원장을 해주시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오는 5월 3일 신임 원내대표 경선을 앞둔 자신의 임기와 관련해선 "새 원내대표가 모든 업무를 인수인계 받아 하는 것이 관례"라며 "5월 29일까지 임기를 연장한 것은 4월 7일 임기가 만료돼 그 사이 원내대표 선출 상황이나 당 지도부 공백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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