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인 소상공인과 저소득 근로자 대상 고용보험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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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기준 노원구 소재 사업체 수는 2만6618개, 종사자는 11만 6684명이다. 이 중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5만9586명으로 51.1%에 불과하다.
고용보험 지원사업은 올해 시범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노원구는 지난달 23일, 서울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근로복지공단과 고용보험 가입 장려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 등 생계 위험에 노출돼있는 1인 자영업자와 1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 예술인, 특수고용노동자다. 1인 자영업자는 기준보수 전 등급에 대해 납부 보험료의 20%를, 10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 예술인, 특수고용 노동자는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분을 제외한 근로자 부담분 전액을 지원한다.
대상자 접수는 1일부터 14일까지다. 2022년 고용보험 신규가입자는 올해 이미 납부한 고용보험료에 대해 소급신청이 가능하다. 분기별로 신청을 받으며, 지원요건 충족 시 다음 달 10일까지 대상자 계좌로 지급된다. 접수는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거나,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노원구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소형음식점을 대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음식물쓰레기 용기 세척, 소독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 재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는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노원사랑상품권을 2차에 걸쳐 발행했고 전액 소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락없는 지원을 위해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 지원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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