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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여야 합의로 결정된 본회의, 金 의장 안 열면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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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의장, 더는 머뭇거리지 말아야…의장 결단 촉구"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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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강수련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이미 여야 합의로 결정된 본회의 일정을 국회의장이 열지 않는 것은 명백한 월권이자 직무유기"라며 본회의 개최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의 방해로 또다시 본회의 일정이 무산될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 쟁점 현안에 대한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이날로 예정된 본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할 것을 촉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맞서며 본회의 개최 시 예산안 처리 파행이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간 의사일정 협의를 주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 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59건이나 계류 중인데 국민의힘 간사는 고의로 법안심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은 말로만 민생 강조하고 실상은 대통령 측근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방탄만 위해 예산도, 법안도, 여야 합의도 모조리 내팽개쳤다. 앞뒤 다른 국민의힘의 위선을 국힘과 함게 강력히 규탄하며 민당 본회의 개의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의장께서도 더는 머뭇거리지 말아야 한다. 국민의힘이 법안처리도 안하고 무작정 본회의 무산시키려는 것을 그대로 두고는 볼 수 없다"며 "끝내 여당이 본회의에 안 들어온다면 의장 결단으로 반드시 본회의 열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또한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조나 예산안과 결부하는 물타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초부자감세 철회와 위법·낭비성 예산 감액, 따뜻한 민생예산 확충이라는 3대 원칙만 지킨다면 끝장심사 밤샘심사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여당은 법정시한 내 예산안이 처리되도록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 30분에 걸친 의원총회 정회 후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재차 김 의장에게 본회의 개최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의장실을 향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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