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삼표시멘트 인천사업소 앞에 화물연대 노조원들의 화물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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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공권력 휘두르기'라고 비판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석열 정권의 온 국가기관이 나서서 화물연대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대화와 타협은 없고 공권력 휘두르기만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변인은 "화물 노동자에게는 무관용,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무한 관용이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인가"라고 지적, "안전운임제 노정 합의 정신은 온데간데없고, 정부가 나서서 안전운임제 완전 폐지로 겁박하고 있다"며 "이것이 국가 경제를 책임지는 정부의 모습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낯 두꺼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파업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윤희근 경찰청장을 앞세워 노동자 때려잡기에 나섰다"며 "이태원 참사에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국민 요구를 화물연대 탄압으로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적대적 노정관계로 얻을 것은 없다"며 "정부는 화물 안전 운송과 화물 노동자 처우 개선을 중심에 놓고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부터 총파업(운송거부)을 이어가고 있으며,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에 관한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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