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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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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서브컬처 행사 참여 잇따라…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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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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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업체들이 만화·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처 행사에 참여하며 유저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업체들은 최근 열린 애니메이션 및 게임 페스티벌 'AGF 2022'에 참가했다.

넥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 부스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게임 속 세계 일부를 재현한 모습으로 부스를 꾸며 팬층의 시선 끌기에 나섰다. 또 게임개발부 테마의 투명 포토카드와 틴케이스 세트, 흥신소 68의 마스킹 테이프 등을 게임 내 콘셉트를 활용한 굿즈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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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벤트 스테이지에서는 KARUT, Nor 등 OST 작곡가의 디제잉 공연을 진행했다. 에키홀릭, 소코아, 하봄 등의 코스프레와 포토 타임 및 사인회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부스에서는 메시지를 붙이는 메모리월이 마련돼 팬층의 애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또 부스를 방문하고 외관, 포토존 등 인증 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열린 '서울 코믹월드'에도 참여해 유저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당시 김용하 EPD와 차민서 PD가 현장을 방문해 커피트럭에서 음료를 나눠주며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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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에서 서비스 이관을 앞둔 스튜디오비사이드의 모바일게임 '카운터 사이드'의 부스도 마련됐다.

회사 측은 내년 2월 서비스 3주년과 자체 서비스 이관을 앞두고 유저들과 소통에 나섰다. 현장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음료와 함께 다양한 굿즈를 배포했다.

부스에서는 또 신규 각성 유닛 일러스트 등의 새로운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이 외에도 박상연 PD가 사인회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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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도 'AGF 2022'에 참가해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와 '에버소울' 부스를 마련했다.

'우마무스메' 부스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열어 '우마무스메' 굿즈를 제공하고, 게임 인증, 퀴즈, 경품 추첨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을 꾸며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강퀴, 나기, 승우아빠, 김성회 등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토크쇼를 비롯해 부스 내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상영된 '위닝 라이브' 영상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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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소울' 부스에서는 웹툰 OST를 듣고 가사를 맞추기, 소원을 입력하면 기프티콘을 발송하는 등 관람객이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게임 속 정령 '탈리아'의 모습을 담은 '탈리아 무드등'과 정령의 얼굴이 담긴 '이모티콘 막대사탕 박스' 등 특별한 굿즈가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이 '에버소울'의 정령들을 동양적 화풍으로 재해석해 그리는 '드로잉쇼'와 '에버소울' 정령을 연기한 성우 4인이 OST를 가창하고, 대담하는 '성우 토크쇼' 등의 무대 프로그램도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회사 역시 과거 '코믹콘 서울'을 비롯해 '서울 코믹월드' 등의 행사에 참가해왔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와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등 서브 컬처 게임을 통해 유저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올해는 서비스 중인 '우마무스메'와 더불어 현재 사전예약 신청 접수 중인 '에버소울'을 내세워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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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의 행사 참여에는 서브컬처 타깃의 게임이 주요 라인업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물론 시장에서의 수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전히 MMORPG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우마무스메'에 이어 '승리의 여신: 니케'가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장에서의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서브컬처 게임은 업체들의 재투자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다. 단순 콘텐츠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소통과 더불어 유저의 감성을 자극하는 행보가 요구되고 있다. 다수의 업체들이 음악회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상영, 굿즈 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관을 확대하거나 소통에 나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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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된 것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 같은 재투자의 일환이자 유저와 더욱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오프라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서브컬처 게임 흥행력이 확인된 만큼 업체들이 신작 출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란 관측도 없지 않다. 이와 맞물려 이 같은 서브컬처 행사를 통한 유저와 접점 확대 역시 계속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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