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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가처분 결과 D-1 '위믹스' 25% 급락...비트코인은 2200만원대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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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위믹스, 25.65% 떨어진 1145원에 거래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위믹스가 상장 폐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가격이 25% 넘게 빠졌다. 전날 오전 25% 급등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가상화페)으로 국내 대표 토종 코인으로 꼽힌다.

6일 오전 8시50분 기준 위믹스는 업비트에서 25.65% 급락한 1145원에, 빗썸에서 17.60% 떨어진 9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는 전날 오전 8시55분 업비트 기준 25.93% 상승한 153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 5시께 빗썸의 안내 문자 발송 직후 30% 가량 급락한 바 있다. 해당 문자는 당시 위믹스 보유자를 대상으로 전송한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안내' 문자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은 횡보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0.80% 떨어진 2273만5000원을,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0.77% 하락한 2273만3000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78% 내린 1만6980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29% 내린 168만원을, 업비트에서 1.37% 떨어진 168만8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50% 하락한 126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번째로 큰 가상자산이다.

이 가운데 영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70% 추가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SC는 이날 '2023년 금융시장에서 깜짝 놀랄 일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릭 로버트슨 SC 글로벌 리서치국장은 보고서에서 "기술주와 함께 (비트코인의) 수익률이 급락할 것"이라면서 "점점 더 많은 가상자산 회사와 거래소들의 유동성이 부족해져 추가 파산이 발생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탄탄했던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40% 내렸으며, S&P500지수는 1.79% 떨어졌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1.93% 하락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5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6·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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