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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13일째...한덕수 총리 "불법에 타협하지 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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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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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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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화물연대는 불법행위를 멈추고 조속히 현업으로 복귀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여러차례 말씀드렸듯이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안타깝게도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13일째 이어지고 민주노총의 총파업까지 가세하면서 민생과 산업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행해지는 집단 운송거부는 결코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없다"며 "더구나 이를 빌미로 행해지는 폭력과 불법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과 모잠비크, 가나 등 아프리카 국가 순방 얘기를 꺼내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다졌다. 그는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고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와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광물·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선언하신 2024년 한국과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설명과 지지를 확보했다"며 "특히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는 내년 말 최종 투표까지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남아있지만 우리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나눔과 온기'를 상징하는 '사랑의 열매' 배지를 달고 회의에 참석했다. 한 총리는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다"며 "지난주부터는 이웃사랑 모금 행사인 '희망 나눔캠페인'도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와 나눔으로 추운 겨울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달 발표한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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