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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정부, 내년 중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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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혁신 미래도시 육성…캠퍼스타운, 창업 기업 공간 조성

2025 국제정원박람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 공동 개최 추진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시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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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정부가 내년 중으로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세종의사당의 입지‧주거‧교통대책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4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9월 건립방안 기획 연구에 착수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방안을 2023년 중 마련하고, 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의 기본계획 수립에 발맞춰 입지‧주거‧교통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법·행정 기능과 연계한 미디어단지를 조성하고 프레스센터 건립을 통해 언론 기능도 지원하게 된다.

또 세종시를 신산업 혁신 미래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의 핵심전략신산업(AI, ICT, Bio 등)과 연계해 기업이 요구하는 특화된 전문인력을 캠퍼스타운(공동‧복합캠퍼스)에서 양성한다.

창업 기업 지원을 위한 공간·프로그램 제공, 글로벌 혁신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규제를 완화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해 모빌리티(자율주행, 통합모빌리티) 등 관련 기술 실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시 발전전략'을 제안하고 △과학기술 육성 △문화예술 도시 실현 △의료복지도시 조성 △교육·한글도시 실현 등 4대 전략과제, 12개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2025 국제정원박람회 및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 공동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KTX세종역 설치를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하고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한 재정특례 부여를 제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청사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세종청사 내 전기차 충전기를 2024년까지 205기로 늘리고 에너지 저장시설(ESS)을 내년까지 계약전력의 5% 이상 구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적 도시로서 세종시의 성공적 조성과 나아가 충청권의 공동발전을 통해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차질없이 건립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핵심산업과 연계한 창업․기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세종시를 신산업 혁신미래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충청권 4개 시·도와 함께 광역발전전략을 마련하고 광역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600만의 초광역 공동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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