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6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시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있다.(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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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조명래 제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총괄상황반, 기업지원반, 홍보반, 상황지원반으로 구성됐다.

각 부서는 파업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상시 파악하고 대처 방안을 강구한다. 정상 운행을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에는 유관기관 등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특히 석유수급 비상상황반과 중소기업 지원 비상상황반을 별도 구성·운영해 지역 주유소 재고량 및 수급 상황을 확인해 기업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에서 아직까지는 석유 수급이 안 돼 운영을 못하고 있는 주유소는 없으며, 기업에서도 별다른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화물연대의 동향과 지역 기업들의 피해 현황을 파악해 대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집단운송 거부에 돌입했다. 정부는 일부 화물업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경대응으로 화물연대에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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