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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캐나다 기준금리 0.5%P 인상 4.25%로…올해 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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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타와의 캐나다은행 청사로 들어가는 티프 매컬럼 총재 [로이터=연합뉴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정례 금리 정책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 기준 금리가 4.25%로 올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경제계는 당초 기준 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로 예상했으나 이번 결정은 이를 상회하는 큰 폭의 행보로 평가됐다.

이날 금리 인상은 올 들어 3월 이후 7번째로, 기준 금리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캐나다은행은 성명에서 경제가 3분기 동안에도 계속 초과 수요에 따라 운용됐다고 밝혔다.

성명은 그러나 향후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 수위를 낮춰 공격적인 인상 행진이 전환점에 다가섰다는 신호를 보였다고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이 밝혔다.

이날 성명이 "향후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유지되도록 정책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을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데 비해 이전 성명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물가 상승 추이는 지난여름부터 개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10월 들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동기 대비 6.9%로 6월의 최고치 기록 8.1%보다 둔화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은행은 3개월 치 지표를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이 '모멘트를 잃어가는 양상'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물가 상승 추이가 중앙은행의 관리 목표치인 2%를 3배 이상 상회하는 데다 소비자들의 전망도 아직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글로브지는 전했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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