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가 85만 개 증가했지만 대부분이 고령층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8일 내놓은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일자리는 2558만 개로 1년 전보다 85만 개,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2016년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고령층이 절반 차지
연령대별로 보면 19세 이하에서 1만 개가, 30대에선 1000개가 줄었고, 20대에선 6만 개, 40대에선 10만 개, 50대에선 23만 개, 60대 이상 47만 개 증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 17만 개, 보건·사회복지 15만 개, 정보통신 8만 개 등에서 늘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1만 개 감소했는데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 일자리 최다
일자리 숫자는 중소기업이 1588만 개로 62.1%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이 424만 개로 16.6%를 각각 차지했다.
증가분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일자리가 49만 개 증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기업 일자리는 17만 개, 비영리기업은 19만 개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는 제조업 일자리가 498만 개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40대가 621만 개, 24.3%로 가장 많았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 일자리가 2095만개, 사업주 등 비임금근로 일자리가 463만 개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 5.3년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5.3년으로 1년 전보다 0.1년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이 7.9년, 중소기업이 3.8년으로 나타났다.
근속기간별로 보면 1∼2년 미만 일자리가 528만 개, 1년 미만이 480만 개로 조사됐다.
근속 기간이 5년 이상인 일자리는 771만 개, 전체 일자리의 평균 연령은 46.4세로 1년 전보다 0.4세 높아졌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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