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3 (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파업 16일만에 철회...해단식 후 현장 복귀(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화물연대 총파업 종료 찬반투표 결과 발표를 앞둔 9일 낮 서울 강서구 공공운수노조 앞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 News1 원태성 기자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 16일 만에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으로 복귀한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9일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진행한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파업 종료 표'가 과반을 넘었다.

조합원 2만6144명 중 3574명(13.67%)이 투표해 2211명(61.84%)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다. 1343명(37.55%)은 파업 철회를 반대했다. 무효표는 21명(0.58%)다.

다만 투표율이 13%대로 저조했다. 이는 16일 동안 이어진 총파업에 지친 일부 조합원들이 현장을 이탈하고 파업 참여의 열기가 낮아진 탓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고유가, 고금리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물류 마비 등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는 총파업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한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는 각 지역본부별로 해단식을 진행하고 현장으로 복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는 노조의 불법, 부당 행위를 눈감아주는 잘못된 관행을 반드시 끊어낼 것"이라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제도를 통해 정의가 실현된다는 것을 건설현장에서 확실히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