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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코로나19 이후 부산지역 1인 자영업자 월소득 55만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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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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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코로나19 이후 부산지역 1인 자영업자의 소득은 줄고 부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노동권익센터는 9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부산지역 1인 자영업자 48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159만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월평균 소득 204만원보다 55만원 줄었다.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0.04시간에 달해 월평균 소득이 법정 최저임금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1개월 평균 영업 일수는 25.71일로 월평균 4일 정도 휴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0.3%는 정기휴일이 없었다.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10.8%, 40∼50대가 39.5%, 60대 이상이 49.7%로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코로나 이전 평균 부채 규모는 379만원이었으나 코로나 이후 78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사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경기침체가 41%로 가장 많았고, 상권쇠퇴 17.4%, 동종업종 자영업 증가 13.5% 등 순이었다.

부산노동권익센터는 1인 자영업자를 위해 ▲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 ▲ 사회안전망 확대 ▲ 재정 및 세제 지원 확대 ▲ 동백통 등 공공플랫폼 확대 및 온라인 공정성 확보 ▲ 원스톱 지원체계 기능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한편 부산의 1인 자영업자 수는 2019년 22만7천 명에서 2022년 27만9천 명으로 5만 명 이상 증가했다.

부산은 전체 자영업자 대비 1인 자영업자 비율이 전국 7대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은 77.5%였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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