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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8강전 중단, 웃통 벗은 男 정체…2014년 월드컵땐 결승전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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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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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 네덜란드 8강전 경기장에 난입한 유튜버 비탈리 즈도로베츠키가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가는 모습./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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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비탈리 즈도로베츠키의 경기장 난입 소동에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경기가 잠깐 중단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데일리스타, 더 선 등에 따르면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8강전은 경기 도중 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경호원들이 침입한 관중을 붙잡아 내보낸 뒤에야 경기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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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 네덜란드 8강전 경기장에 난입한 유튜버 비탈리 즈도로베츠키가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가는 모습./Reuter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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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장에 난입한 것은 러시아 출신의 유튜버 비탈리 즈도로베츠키다. 2011년 포르노 배우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구독자 10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스타다.

즈도로베츠키는 이날 웃통을 벗고 짧은 반바지만 입은 채 경기장에 들어왔다가 경호원들에 붙잡혀 밖으로 끌려나갔다.

그의 상반신에는 'Vitaly the GOAT'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그는 자신의 포르노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경기장에 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즈로도베츠키가 경기장에 난입해 소동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때도 그라운드에 난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타고난 장난꾸러기'(natural born prankster)라는 문구를 새긴 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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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마드리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토트넘 대 리버풀 전에 난입한 유튜버 킨제이 월란스키의 모습./Reuter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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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당시 즈로도베츠키의 여자친구였던 킨제이 윌란스키도 토트넘과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난입한 바 있다.

당시 윌란스키는 아슬아슬한 수영복 차림으로 경기장에 나타나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갔다. 즈로보데츠키와 윌란스키 커플은 당시 경기장 난입 소동 이후 몇 달이 채 되지 않아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마르티네즈가 네덜란드의 1, 2번 키커의 공을 막아내면서 4대 3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 브라질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에 오른 크로아티아와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툰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4강전은 오는 14일 새벽 4시 열린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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