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국내 주요기업 ‘스타트업 지원’ 팔 걷었다 [심층기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이어

외부 스타트업 선발해 최대 1억원 지급

현대차,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 발표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국내 주요 기업들은 스타트업계 지원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를 알리는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2012년 도입했다.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만들었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주요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운동치료 솔루션 ‘에버엑스’, 디지털 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솔루션 기업 ‘포티파이’, 기업에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코딧’ 등이다.

삼성전자는 직접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을 지급한다.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 협력 기회 연결, 국내외 정보기술(IT) 전시회 참가 등도 1년간 지원한다.

세계일보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2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를 열고 지난 1년의 성과를 공유했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그룹과 정몽구재단이 사회적 경제 기업과 임팩트 스타트업(사회 문제를 해결해 사회적 영향력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고자 2012년부터 벌인 사업이다. 지금까지 300개에 달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5000여개 일자리를 만들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이 사업으로 예비 창업∼법인 3년 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 및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3∼2027년 1000억원 규모 투자 지원, 스타트업 250개 육성, 일자리 6000개 창출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곽은산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