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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가짜뉴스" 통탄하며 트위터 탈퇴…머스크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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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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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김민수 기자 = 엘튼 존이 11월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옐로 브릭 로드' 투어의 미국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베니 앤 더 제트'를 열창하고 있다. 2022.11.20/뉴스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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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팝스타 엘튼 존(75)이 트위터를 탈퇴하며 가짜정보(misinformation)를 지적해 눈길을 끈다.

최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후 '표현의 자유'를 내세웠지만 혐오표현 등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존은 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평생 음악을 활용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우리의 세상을 분열시키는데 거짓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은 나를 슬프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채 넘치도록 내버려 두는 최근의 (트위터) 정책 변화를 고려해 더는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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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튼 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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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영국 기사작위까지 받은 대형 뮤지션인 데다 트위터 팔로워는 110만명이 넘는다. 그런 그의 탈퇴 선언에 머스크도 반응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댓글로 "당신의 음악을 사랑한다. (트위터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특별히 우려하는 거짓 정보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한 엘튼 존의 대응은 특별히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슈퍼모델 지지 하디드처럼 최근 트위터를 탈퇴한 유명 인사 명단에 엘튼 존도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유례없는 대규모 정리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계정 복원, 콘텐트 관리 정책 변경 등을 추진하며 논란이 됐다.

머스크는 비활성 계정이 가입자들의 '유저 네임' 활용을 방해하고 있다며 15억개에 이르는 비활성 계정을 삭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회원 계정이 이른바 '섀도 밴'(shadow ban·그림자 금지) 대상인지 확인하는 기능도 예고했다.

'섀도 밴'은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SNS 업체가 일부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보수 우파 진영에서 자신들이 온라인상 차별을 받고 있다며 섀도 밴의 존재를 주장해 왔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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