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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中企 61% "내년 원가절감·긴축경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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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60% "올 한 해 비용절감·구조조정으로 버텨"

중기중앙회, '2022년 중기 경영실태 및 내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중소기업 61%가 내년에 원가 절감과 긴축경영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중소기업 410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중소기업 경영실태와 2023년 경영계획 조사'를 실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3.2%)이 올해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고 '그저 그러하다'는 기업은 35.4%,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1.6%에 그쳤다. 경영이 어려웠던 요인으로는 '수요 위축(57.3%)'이 가장 많았고 '금리 인상(42.7%)' '인건비 상승(28.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올 한 해 동안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중소기업 10곳 중 6곳(59.8%)이 비용 절감·구조조정을 응답했고 이어 △거래선(영업·홍보) 확대(51.5%) △자금 조달처 확대(26.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 한 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은 세금감면·납부유예(29.3%)로 꼽혔고 이어 △대출만기 유예·연장(22.2%) △소상공인 손실보전(16.1%)의 순서로 높은 응답비중을 보였다.

내년 경영환경에 대해 응답기업의 61.5%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해 내년에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고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6.3%, 개선될 것이라는 기업은 12.2%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원가절감·긴축(61.2%)을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34.9%) △신규 판로 확대(31.5%)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 완화(68.8%)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판로·수출지원 확대(33.2%) △규제개선(32.7%) 순으로 조사됐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에 가장 불리해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 노동인구 감소가 45.6%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산업변화에 뒤쳐진 규제(33.2%) △첨단 기술수준과의 격차 확대(10.5%)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내년에도 복합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정책으로 금융비용 부담완화가 꼽힌 만큼 저금리 대출 전환 등 부채 연착륙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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