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460명, 사망 29명
지난 12일 서울 중구보건소의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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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하며 8만6,852명으로 치솟았다. 하루 확진자가 8만 명 이상 발생한 것은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세 달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8만6,8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감염이 8만6,797명, 해외 유입 사례가 5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784만1,001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주 같은 요일(7만7,590명)보다 9,262명 많다. 지난달 말 일시적으로 둔화됐던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이달 5일부터 9일째 전주에 비해 1.1배 이상으로 늘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60명으로 전날보다 18명 감소했어도 여전히 400명대 중반의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 사망자는 29명으로 전날(30명)과 비슷하다. 누적 사망자는 3만1,128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1%다.
방역당국은 아직 코로나19 7차 대유행의 정점을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도 독려한다.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 목표를 50%로 잡고 이달 말까지 2가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 중이다. 12~17세 청소년도 새로 2가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시켜 전날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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