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3일 내놓은 '한국의 사회동향 2022'를 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배달·배송·운송업 종사자의 비중이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52.0%, 76.0%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가 53.6%, 40대가 51.7%로 많은 비중은 차지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플랫폼 종사자 수가 크게 변화하지 않았고, 유럽의 경우 완만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년들의 학업과 취업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휴학생 비율이 2019년 대비 2021년에 17~2.6%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학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없는 상황에서 반수 준비 등을 위한 휴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대졸자의 취업은 어려워졌다. 이공계열의 경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지만 인문사회계열은 고용이 6.1% 포인트 크게 떨어졌고, 2021년에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이는 영세 사업장과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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