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한국의 사회동향] 코로나 이후 플랫폼 노동자 증가…대졸 취업자는 감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플랫폼 노동자 비율이 증가한 반면, 대졸 취업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내놓은 '한국의 사회동향 2022'를 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배달·배송·운송업 종사자의 비중이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52.0%, 76.0%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0대가 53.6%, 40대가 51.7%로 많은 비중은 차지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플랫폼 종사자 수가 크게 변화하지 않았고, 유럽의 경우 완만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년들의 학업과 취업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휴학생 비율이 2019년 대비 2021년에 17~2.6%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학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없는 상황에서 반수 준비 등을 위한 휴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대졸자의 취업은 어려워졌다. 이공계열의 경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지만 인문사회계열은 고용이 6.1% 포인트 크게 떨어졌고, 2021년에도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이는 영세 사업장과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