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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민주당의 감액 중심 수정안을 만드는 작업에 박차를 가해왔고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예산안 처리 시 예산안 처리 후 추가경정예산 편성,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 여야 합의 반영 불가 등의 문제는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회동을 가진 뒤 "여전히 입장을 좁힐 수가 없어서 오후나 저녁에 따라 회동을 안 하고 각자 내부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장도 정부안은 여름에 편성한 것으로 그사이 경제 상황이나 정부 정책변화를 감안하면 정부안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민주당이 합의가 안 돼서 수정안을 내면 또 불가피하게 추경을 편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경제부총리나 정부가 이를 방치해야겠느냐, 어떤 식으로든 타협하는 말 좋다는 말을 거듭해줬다"고 소개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단독 수정안 처리 시 여야 간 뜻을 모은 고등평생교육 특별회계는 불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위원회에서 여야가 1조5000원씩 고등교육에 쓰기로 합의된 것으로 아는데 민주당 수정안이든 정부 원안이든 정부의 증액 동의가 불가피한데 이을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의장과 정부가 추경이 불가피하고, 고등교육 지원이라는 여야 합의사안을 반영 못 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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