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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백강훈 위원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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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혁신산업 기반 구축에 중점

경북 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3일부터 내년도 본예산 심사에 돌입한다.

포항시 내년도 예산규모는 2022년도 대비 658억 원이 증가한 2조6000억 원으로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이날 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에서 최종 심사해 20일 본회의서 의결한다.

세계일보

본격적인 예결특위 활동을 앞두고 위원장인 백강훈(사진) 의원을 만나 예산 심사 방향 등 포부를 들어봤다.

◆ 어려운 시기에 예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소감?

-3년간 지속돼 온 코로나19와 포항지역에 유례없는 피해를 입힌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시민 모두가 경제적, 사회적, 정신적으로 힘든 한해였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다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이른바 3고(苦)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현 시점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예결특위 위원님들과 함께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예산이 편성, 운용되도록 면밀히 예산심사에 임하겠다.

◆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해?

-2023년 예산은 건전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각종 재난과 재해 대비를 위한 안전도시 조성,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혁신산업 기반 구축, 사회적약자 지원 등을 위한 예산으로 2022년 당초예산 대비 2.6% 증액된 2조6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2022년 제4회 추경예산은 기정예산대비 0.1% 증액된 3조 2255억 원 편성 제출)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 그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 최근 발생한 유례 없는 태풍 힌남노의 지역 피해 등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재정의 적극적 운영이 필요한 만큼 세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전재정을 기조로 해 2023년 예산을 소폭 증액 편성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예산심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변이 바이러스 출현가능성과 재확산의 우려 등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의 일상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방역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지난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인한 지역민의 침수 피해, 주요기업과 포항철강산단의 막대한 손실 등에 대처하고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예산에 중점을 두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내외 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지역경제 체제전환에 필요한 미래 혁신산업 생태계 완성을 위한 예산, 재난과 재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안전도시 예산,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복지 예산 또한 중점적으로 면밀히 살펴 심사하겠다.

◆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특별위원회 심사결과가 충돌하는 경우 합리적 해결방안은?

해당부서의 업무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각 상임위원회의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시 전체 예산을 총괄·심사한다.

예결특위는 각 상임위와의 긴밀한 상호 의사소통과 의견 조율을 통해 지진 및 태풍 피해, 코로나19 장기화 등 수년 간 발생한 크나큰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는 포항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우선적으로 재원이 배분되도록 협치의 정신으로 동료 위원님과 함께 철저한 예산 검증과 심사를 하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예상치 못한 태풍피해와 국내외 경기침체가 더해져 우리 포항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실정이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 했다.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포항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가야 할 것이다.

이번에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모두는 한마음 한뜻을 모아 어려운 여건에 놓인 우리 포항이 다시 국가 경제의 주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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