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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세종) =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60만명 이상 늘어나며 고용호조가 지속됐지만 증가 폭은 6개월 연속 둔화했다. 취업자 증가는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이뤄졌고 40대와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84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만6000명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121만7000명) 이후 23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다만 증가폭은 지난 5월(93만5000명) 이후 6월(84만1000명),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에 이어 11월까지 6개월째 감소했다.
취업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47만9000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증가분 중 76.5%를 차지했다. 이어 50대(9만2000명), 30대(6만6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40대에서는 6000명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전년보다 5000명 줄어 지난해 2월(-14만2000명) 이후 2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3만1000명), 보건복지업(14만9000명), 제조업(10만1000명)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증가하며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실업자 수는 66만6000명으로 6만8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2.3%로 0.3%포인트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증가폭이 둔화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모두 감소했다"며 "청년층 취업자는 인구 감소 등으로 2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으나 고용률은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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