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4일 내놓은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2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만 6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121만 7000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 93만 5000명 이후 6월 84만 1000명, 7월 82만 6000명, 8월 80만 7000명, 9월 70만 7000명, 10월 67만 7000명으로 6개월째 줄었다.
청년층 취업자의 경우 1년 전보다 5000명 줄어 2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6.1%로 1년 전보다 1.0% 포인트 올랐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공무원 시험 등의 여파로 0.2% 포인트 오른 5.7%를 기록했다. 취업 준비생 등은 비경제활동 인구로 잡혀 실업률에서 빠지지만 11월에 지방직 7월 공무원 공채시험이 있어 실업자로 잡히면서 실업률이 올랐다.
취업자 연령별로 보면 30대 6만 6000명, 50대 9만 2000명, 60대 이상 47만 9000명으로 증가했지만 40대에서는 6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 23만 1000명, 보건복지업 14만 9000명 등으로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1.2% 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2.3%로 0.3% 포인트 감소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증가 폭이 둔화했다"라며 "(앞으로) 금리, 환율, 수출 문제 등 불확실성이 많아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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