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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정부 "코로나 확산세 커져…일평균 확진자 3개월만에 6만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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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1 변이 비중 17.4%로 상승…재감염 비율도 14.7%로 증가

재유행 규모·기간 예측 어려워…23일 실내마스크 조정안 발표

뉴스1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15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799만5726명이다. 2022.12.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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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며 동절기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와 관련해선 오는 23일까지 조정안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16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어서 이번 겨울철 재유행의 규모와 기간을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6만명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변이바이러스 중 BN.1 변이의 검출 비중이 눈에 띄게 상승(11월2주 4.9%→12월 1주 17.4%)하고 있다.

확진자 중 재감염 발생 비율(11월2주 10.68%→11월 5주 14.69%)도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번 재유행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연말연시 모임 증가에 대비해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자는 재감염이 되더라도 사망위험이 대폭 감소하고 현재 우세종인 BA.5에 대한 2가 백신의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재감염자를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 대비 1차 접종자의 사망 위험은 약 29%, 2차 접종자는 61%, 3차 접종자는 90% 감소했다.

중대본은 동절기 집중 백신 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이번 주부터 12~17세 청소년에 대한 2가 백신 접종도 시작했다.

이 장관은 실내마스크 조정안과 관련해선 "다음 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예정돼 있다"며 "정부는 판단 기준, 적용 시설 등 구체적인 조정방안을 오는 23일까지 마련하여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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