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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영상] "이대로라면 100만명 사망"…중국 '위드 코로나' 최악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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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급전환하면서 그에 따른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감염자 자체가 급증한데다, 감염되지 않은 시민들도 불안감에 의약품 비축에 나서면서 약국마다 해열제나 독감 치료제 등 약품 품귀 현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 때에도 재택 치료를 권고하고 있으나 진료소와 응급실로 환자들이 몰리고 있고, 무엇보다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트위터 등 SNS에는 장례식장 앞에 늘어선 대기 차량의 모습과 병원 안팎에는 환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링거를 꽂은 환자들이 병원 복도에 늘어서 있는 영상 등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데다 중국이 '애국주의' 차원에서 고집해온 시노팜·시노백 백신의 낮은 효능을 고려할 때 이런 중국의 위드 코로나 급선회가 사망자 100만 명을 낼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나왔습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가브리엘 렁 전 의대학장이 이끄는 홍콩대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백신 부스터샷 접종 등의 조치 없이 이대로 '위드 코로나'로 전면 이행할 경우 중국 본토에서 100만 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현 조치를 유지한 채 내년 1월까지 사회를 완전히 정상화한다면 지방의 모든 의료시스템이 코로나 감염 급증을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트위터 @jenniferzeng97·@yeyouwei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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