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3 (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강남 아파트서 도끼질···"일 안 한다" 경비원에 황당 갑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제때 폐가구 등을 처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끼로 경비실 창문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린 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은 특수재물손괴와 특수협박 등 혐의로 50대 주민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재활용장에 있던 가구를 끌어내 도끼로 부수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관리사무소 측이 제대로 일을 안 한다”며 경비실을 찾아가 창문을 부수고 경비원까지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아파트 입주민은 “폐가구를 버리면 신고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3~4주 정도 방치돼 있던 것을 도끼를 가지고 다 때려 부수고 (했다)”고 TV조선에 전했다.

30분 이상 이어진 A씨의 난동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멈췄다.

경찰 관계자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평소에 쓰레기 문제 때문에 감정이 안 좋게 있다가 그 순간 (발생했다)”며 “(경찰이 출동하니) 자기가 필요 없다고 도끼는 순순히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와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강사라 인턴기자 sar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