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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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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대규모 투자, 청주에 4조원 투입하고 1800명 신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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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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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범석 청주시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CRO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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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 오창공장 생산라인 신·증설을 위한 대규모 신규투자를 진행하고, 고용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그간 공개됐던 투자계획을 종합 발표한 내용인데 전체 투자 금액이 4조원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충북도, 청주시와 함께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 원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약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투자협약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CRO(최고연구책임자) 사장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투자액 4조 원을 오창공장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및 설비투자 등에 투입한다. 신규 생산라인의 경우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와 청주도 적극 돕는다. 투자 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영환 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 투자애로해결 TF(태스크포스)팀을 운영, 행정인허가부터 공장 착공, 준공, 가동시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투자 진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및 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총 1800여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미국의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 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투자가 대한민국과 충청북도의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청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과 대한민국 배터리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독보적인 매출성장과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차별화된 생산역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청주 오창이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방수 사장은 "충북도와 청주시, 지역사회의 지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 성장하는데 있어 큰 동력"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 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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