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 해군 태평양 해역 합동 순찰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도 밀착 행보를 이어가는 러시아와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펼친다.

19일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오는 21∼27일 동중국해에서 진행하는 중국 해군과의 합동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군함들이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해역에서 출발했다.

태평양함대는 이번 훈련에 기함인 미사일 순양함 바랴크를 비롯해 대잠호위함 마셜 샤포시니코프 등을 동원할 예정이다. 양국 항공기와 헬기 등도 훈련에 참여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훈련의 주요 목적은 러시아·중국 해군간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초 양국 해군은 러시아 주도로 열린 다국적 군사훈련인 '보스토크(동방)-2022' 기간 동해에서 대잠, 대공, 대함 방어 훈련을 벌였다.

훈련 종료 후에는 3주 동안 동해와 오호츠크해, 베링해, 필리핀해, 남중국해 등을 항해하는 태평양 해역 합동 순찰에도 나섰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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