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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강자의 면모를 보여준 넥슨이 올해에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피파 온라인4'가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넥슨표 게임들의 PC방 점유율을 견인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1일~18일) PC방 이용률 톱 10에 이름을 올린 넥슨 게임은 총 4개다. 이는 전달대비(11월 1~18일)과 비교해 작품 수 부문에서는 같은 수치다. 하지만 점유율과 이용률 부문에서는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PC방 게임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린 이 회사 게임들의 점유율 총 합은 20.63%다. 이달 기준 점유율 총 합은 25.37%로 4.74%포인트(p) 상승했다. 10위권 작품만 하더라도 PC방 점유율이 1%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변동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변동은 '피파 온라인4'의 견인 덕분이다. '서든어택'이 지난달 점유율 5.91%에서 이달 5.68%, '메이플스토리'가 1.9%에서 1.69%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피파 온라인4'는 11.42%에서 16.14%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점유율 20%를 넘기기도 했다. 여기에 '던전앤파이터' 역시 1.4%에서 1.69%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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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겨울방학 및 월드컵 효과가 맞물리며 넥슨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의 경우 온라인 게임 라인업이 많아 방학마다 수혜를 톡톡히 누려왔다. 여기에 월드컵 효과도 온전히 누렸다.
야구 게임의 경우 다양한 작품들이 출시돼 있지만 축구에서는 이 회사의 '피파 시리즈'가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저분산 없이 축구 팬들을 자연스럽게 게임으로 유입시켰다는 평가다.
앞서 일각에서는 이 회사가 온라인 주요 작품 중 하나인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며 겨울 강자의 면모가 약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기우였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 회사의 온라인 강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 말부터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방학시즌을 맞은 학생들이 이 회사의 온라인 게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평가다. 또한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종료되지만 내달 12일부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프리시즌이 오픈된다. 신작에 유저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겨울방학 시즌에 걸쳐 이 회사 온라인 게임 라인업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이미 '마비노기' 등 일부 작품에서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져 유저들의 관심을 높였다. 또한 PC방 이용순위로 집계되지는 않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출 대신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넥슨이 모바일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으나 여전히 실적을 좌우하는 것은 온라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실적도 전체 매출 중 온라인이 68%, 모바일이 32%를 기록했다. 한국만 한정해서 따져도 온라인 매출이 전체의 63%에 이른다. 이러한 온라인 부문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여 향후로도 안정적인 장기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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