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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태국군 '침몰 함정' 승선원 이틀째 수색…6명 사망·23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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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40시간 만에 생존자 구조

연합뉴스

함정 침몰 사고로 숨진 승선원을 이송 중인 구급차량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태국 해군이 자국 해역에서 침몰한 소형 함정 승선원에 대한 수색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해군은 지금까지 시신 6구를 인양하고 76명을 구조했다.

앞서 태국 해군 소속 'HTMS 수코타이' 호위함은 지난 19일 오전 0시께 수도 방콕 남쪽의 쁘라쭈압키리칸 주(州) 해안에서 침몰했다.

사고 지점은 해안에서 20㎞ 떨어진 곳으며, 당시 함정에는 105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사고 해역에서 군함 4척과 헬리콥터, 항공기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후 40시간이 지난 뒤 생존자 1명을 발견하자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아직 생존자 추가 발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서 강풍이 불고 파고가 높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침몰한 호위함은 미국에서 제작돼 지난 1987년부터 현장에 배치됐다.

군 당국은 거센 파도로 인해 유입된 바닷물 때문에 함정이 통제력을 상실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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