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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울산시, 경남 양산 '현대차 출고센터'에 수돗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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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대장균 검출되자 급수 결정…양산시-현대차와 협약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양산출고센터' 급수 관로 신설 계획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경남 양산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양산출고센터'에 울산시가 생산한 상수도가 공급된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22일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급수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관로 신설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와 경남 양산시도 별도로 서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 양산출고센터가 사용 중인 지하수에서 대장균이 검출, 음용수로 사용하기 부적합하다고 판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현대차 측은 지난 8월 말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상수도 공급을 요청했고, 울산시는 지난달 환경부 협의를 거쳐 수도법 제40조가 정하는 '관할 구역 외의 급수'를 결정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양산출고센터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요금을 징수한다.

양산시는 누수 등 긴급 복구가 필요할 때 행정 부문에서 협조하면서 비상 급수대책을 수립·운영한다.

현대차는 급수공사에 따른 비용 부담, 급수환경 유지·관리 등을 책임진다.

상수도 공급을 위해 기존 울산 송수관로에서 양산출고센터를 잇는 지름 100㎜, 길이 500m 규모 관로가 신설된다.

시 관계자는 "적극 행정 추진으로 기업 애로사항과 인근 지자체의 상수도 관련 민원을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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