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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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윤석열 검찰의 살아있는 권력 봐주기가 계속되면 우리는 '김건희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지 1년이 지났지만 소환조사는 커녕 서면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서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가 도이치모터스 내부 정보를 수시로 공유받은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녹취록이 공개된 후 4개월 만에 새 녹취록이 공개된 것"이라며 "위법(한 행위가 있었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했다.

또 "대통령 일가는 치외법권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입으로는 법과 원칙, 공정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김건희 모녀를 성역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검찰이 조사도 없이 무혐의로 가닥을 잡았으나 여론 눈치를 살피느라 발표를 못한 채 끙끙대고 있다는 말이 세간에 파다할 정도"라며 "이재명 대표에게는 이미 종결된 사건을 다시 살려 소환통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을 향해 "녹취록을 듣고도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묻지마'로 일관한다면 '김건희 방탄정당'이라는 오명을 쓰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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