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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임영웅의 힘'…애니팡 인기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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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10위권 동시진입
입증된 팬동원력, 게임으로 확산


모바일 퍼즐게임의 고전으로 불리는 '애니팡'이 가수 임영웅의 팬심 등에 힘입어 인기순위를 역주행을 하고 있다.

26일 오후 3시 현재 구글플레이 게임 인기순위에서 '애니팡4'는 평점 4.2를 기록해 6위를 달리고 있다. 애니팡4는 2012년 출시된 애니팡의 후속작으로 실시간 대전, 길드 콘텐츠 등을 탑재한 게임이다.

2016년과 2014년 출시한 '애니팡3'와 '애니팡2'도 해당 순위에서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통상 인기 게임순위는 신작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출시 수년차에 접어든 애니팡 시리즈의 열기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애니팡을 만든 위메이드플레이(옛 선데이토즈)는 "홍보모델 임영웅의 활동과 여러 이벤트로 애니팡 시리즈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며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점이 인기 상승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임영웅은 공식팬클럽 회원이 18만명이 넘는 트로트 가수다. 지난 10~11일 이틀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에는 애니팡 부스가 마련됐는데, 당시 부스를 찾은 사람이 2만여명에 달했다.

대중 동원력은 게임으로도 확산됐다. 애니팡 게임을 하면 임영웅 이모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영웅티콘 받는 법' 등이 팬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 이들이 애니팡을 내려받아 게임을 다시 시작한 것이 구글플레이 인기순위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임영웅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을 전망이다. 남녀노소에게 폭넓은 인기를 누리는 임영웅과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애니팡의 이미지가 어울린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지난 15일 임영웅을 주인공으로 제작한 15초 분량의 애니팡 광고영상의 경우 열흘만에 유튜브 조회수가 130만건을 넘었다.

조정일 위메이드플레이 마케팅 이사는 "임영웅과 함께 감성과 추억, 토종 퍼즐 게임의 기술력을 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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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에는 2만여명이 애니팡 부스를 찾았다./사진=위메이드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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