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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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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TL, 누구든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세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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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대작 MMORPG 'TL(쓰론 앤 리버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씨의 기술력을 집약해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전세계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엔씨소프트는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게임 'TL'의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TL은 엔씨가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야심차게 개발 중인 PCㆍ콘솔 멀티플랫폼 MMORPG다. 과거 '리니지' 시리즈의 후속작을 염두로 오랜 기간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개발 과정에서 작품에 트렌디함을 더하고 시스템을 변경해 독자적인 판권(IP) 작품으로 선보이게 됐다.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은 약 10분 분량이며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와 최문영 PDMO(수석개발책임자), 안종옥 TL PD, 이문섭 TL 게임 디자인 디렉터 등 TL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작품의 개발 방향성과 철학, 인게임 서비스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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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의 인사말은 김택진 엔씨 대표가 직접 맡았다. 김 대표는 "저는 오늘 MMORPG를 좋아하는 한 명의 게이머로서 TL을 소개하려 한다"며 "TL은 누구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세계, 그리고 자유를 담았다"며 TL의 철학을 밝혔다.

또한 "배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전투와 경쟁 '쓰론(THRONE)'과, 환경이 살아있는 월드에서의 모험과 자유를 만끽하는 '리버티(LIBERTY)',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플레이어들이 모두 함께 하는 '앤(AND)'까지 모든 것을 '쓰론 앤 리버티(TL)'에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TL의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플레이, 플레이 포 올(Play For All)'이다. 모두가 TL을 즐길 수 있도록 작품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됐으며, 모바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감성을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안종옥 TL PD는 작품의 세계를 구성하는 근간인 '리버티'에 대해 설명했다. TL은 거대한 하나의 구조로 연결된 심리스 월드와 던전을 갖추고 있다. 월드는 다양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월드 내 생명체들의 생태와 지형 등의 변화를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유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또한 낮과 밤, 날씨와 바람 등 다양한 요소가 작품에 끊임없이 작은 변화와 변수를 만들어내며, 월드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플레이를 다채롭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월드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에도 집중했다. 안PD는 "TL은 플레이어들이 모여 사회를 구성하고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MMO'의 본질에 집중했다"며 "그 역사가 펼쳐질 무대를 흥미롭게 꾸며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TL은 플레이어들에게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다양한 시점의 이야기를 경험하며 다양한 인물들과 교감하고 세계를 더욱 현실감 있게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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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섭 TL 게임 디자인 디렉터는 작품의 전투와 경쟁 요소를 '쓰론'이라는 주제로 설명했다. TL은 일반적인 클래스 방식이 아닌 플레이어가 착용한 무기의 종류에 따라 역할이 결정된다. 플레이어들은 무기를 언제든 자유롭게 전환하거나 두 종류의 무기를 조합해 사용하고, 무기 전환을 통해 강점을 극대화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TL은 다양한 특색을 지닌 지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지역의 특징에 따른 경쟁 및 PvP 콘텐츠가 존재한다. TL의 필드는 대부분 안전 지역이며, 특정 PvP 콘텐츠가 열리는 지역에 한해 전투 가능한 영역으로 변경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각 지역별로 사전에 전투 가능 여부를 고지하며 이에 참여할 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에 달렸다.

TL의 필드는 길드 단위로 소유할 수 있는 오브젝트 '기원석'과 '차원석'이 존재하며, 이를 소유할 시 길드 전체의 능력 향상 및 자원 확보로 이어진다. 이를 차지하기 위해 각 길드 별로 경쟁하게 되며 다양한 환경과 지형적인 특징을 파악하고 밀도 높은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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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영 PDMO는 작품의 서비스 방향성인 '앤'에 대해 이야기했다. TL은 개발 초기부터 PC와 콘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됐으며 각 디바이스에 맞는 UI와 UX가 제공된다. 또한 모바일 스트리밍 플레이를 제공해 보다 플랫폼 다양성을 넓혀 '모두를 위한 플레이'에 걸맞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플레이어들의 진행도에 맞춰 순차적으로 개방되는 다이나믹 콘텐츠 '메모리얼',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하는 뛰어난 최적화, 글로벌 유저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 등을 제공해 전세계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목표로 한다.

TL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최 PDMO는 "이제 곧 여러분들과 TL의 월드에서 만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고 떨린다"며 "관심을 가지고 TL을 기다려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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