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1 검출률 20.6→24.4%, 확산세 지속…中유행 BF.7은 줄어
"BF.7, 검출속도 25% 빠르고 면역회피…중증도 증가 보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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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방역 당국이 중국발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특성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중국의 코로나19 환자 급증세와 관련해 "코로나가 급증하고 있고 BF.7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특성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중국발 유입 확진자 중 검체 상태에 따라 가능한 경우 모두에 대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단장은 "중국에서 입국 규제 완화가 예고돼 있는 상황이어서 그 영향에 대해 정부 안에서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으로의 여행객 증가, 이와 관련한 확진자의 증가가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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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을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금요일(30일) 중국에 대한 조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답변을 피하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발열 기준을 강화했고, 유증상자의 동행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우세종인 BA.5 변이의 검출률이 줄어드는 반면 다른 변이의 검출률은 늘고 있다. 특히 BN.1의 검출률이 12월 2주 20.6%에서 12월 3주 24.4%로 다시 상승했다.
다만 중국에서 유행 중인 BF.7의 검출률은 4.0%에서 3.7%로 소폭 낮아졌다. 하지만 해외 유입 사례만 따지면 BF.7의 검출률은 3.8%에서 5.4%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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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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