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연말연시 모바일게임 시장 선두를 다투는 경쟁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최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선두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2일 기준 5위까지 밀려나며 다소 힘이 빠지는 듯 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시즌 공세와 맞물려 25일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10월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1위 자리에 다시 오른 것이다. 이전까지는 '리니지M'이 4주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왔으나 다시금 경쟁 구도가 복잡하게 전개되기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같은 마켓 선두 달성을 기념해 '신성의 11회 아바타·탈것 소환권'을 지급하는 등 자축의 분위기를 더하기도 했다.
또 내달 7일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발할라 리그'의 오프라인 행사를 예고하는 등 유저와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사를 통해 발할라 리그 서버 대전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유저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M'은 약 한달 간 지켜온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 가운데 최근 혈맹 서버이전 및 캐릭터 월드·서버 이전 등을 실시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또 내달 4일까지 특수 던전 이용 시간 증가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일반 던전에서의 증표 드롭 수량도 두배로 늘리는 등 연말연시의 이벤트 공백을 채우는 중이다.
이 회사는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특별 푸시 보상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6 스냅퍼 반지를 비롯해 전설 스킬북 선택 상자 등의 한정 제작 이벤트를 실시한다.
'리니지M'뿐만 아니라 '리니지2M'과 '리니지W'가 3위와 4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작품의 자리 싸움 역시 계속될 전망이다.
'리니지2M'는 최근 뚜렷한 반등세로 매출 순위 2위까지 올라 이목을 끌었다. 또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금 존재감을 더하는 중이다. 때문에 연말연시 공세로 시장에서의 변수가 될 가능성도 크다는 평이다.
'리니지W'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새해 맞이 푸시 및 출석 보상, 성장 지원 혜택 등을 내세우며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으로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같이 올해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은 카카오게임즈와 엔씨소프트 간의 MMORPG 경쟁이 펼쳐지면서 결과적으론 기존과 큰 변화 없는 모습이 연출됐다. 그러나 앞서 이들을 뚫고 선두를 차지한 작품들이 다시금 저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도 선두를 차지한 작품인 만큼 또 하나의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이 작품은 최근 매출 순위 3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때문에 차후 업데이트 효과에 따라 판을 뒤흔들 여지도 크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게임즈가 내달 5일 기대작 '에버소울'을 출시한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와의 선두권 경쟁 구도는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작품은 서브컬처 타깃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어 큰 변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시각이다.
또 앞서 선두에 오른 이력이 있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히트2'도 여전히 10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때문에 향후 경쟁 구도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지난달 출시돼 선두를 차지한 '승리의 여신: 니케'의 추이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현재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선두권과 점차 멀어지고 있으나 업데이트 시기 매출이 집중되는 서브컬처 게임인 만큼 새해 공세에 힘입어 급반등하며 시장 흐름을 뒤집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