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이 마비되고 4명이 숨졌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 공항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시리아 정부군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공항 주변 친이란 민병대 시설을 목표로 광범위하게 이뤄졌으며 활주로를 포함한 일부 공항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시리아 국방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오전 2시께 (이스라엘 북부) 갈릴래아 호수 쪽에서 다마스쿠스와 그 주변 지역으로 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공습의 영향으로 다마스쿠스 국제공항 운영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군의 2023년 군사 작전 계획을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내 여러 시설물에 주기적으로 미사일 공격을 하고 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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