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中관영지, 중국발 입국제한 비판…"개방하라더니 이번에는 제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중국발 승객 '검역 확인증'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이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방역 규제를 강화하자 중국이 비과학적인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중앙TV(CCTV) 인터넷 매체인 양스(央視)망은 3일 '중국에 개방하라고 떠든 일부 국가들이 지금은 중국인을 제한하기 시작했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스망은 "미국을 대표로 하는 일부 국가는 중국에 개방하라고 떠들더니 지금은 다른 일을 하기 시작했다"며 "그들은 중국 감염병 상황이 새로운 변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 정책을 선포했다"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는 변이가 세계 각지에서 확인되는 BA.5.2와 BF.7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이것은 어디서나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중국발 입국객을 제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엄격한 방역 정책을 채택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때는 개방하라고 소리치며 그렇지 않으면 자유와 인권이 없는 것이라고 떠들더니, 방역 정책 최적화 후에는 중국의 감염병이 다른 나라를 위협한다며 사실과 과학에 맞지 않는 정책을 내놓았다"며 "이게 얼마나 위선적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중국이 개방하든 개방하지 않든 미국과 유럽 일부 사람들의 정치 논리에는 모두 틀린 것"이라며 "그들의 졸렬한 정치 공세는 새로운 분열과 대항을 조성하려는 것이고, 세계가 감염병의 먹구름에서 벗어나는 것에 장애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