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광주경찰, 음주운전 집중 단속 총력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간·이면도로도 상시 단속

출근길 숙취운전 단속 병행

헤럴드경제

경찰이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연말연시 광주에서 음주 운전으로 인한 크고작은 사고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섰다.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시작한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오는 31일까지 이어간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빈발하는 음주운전과 관련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광주에서는 폭설이 그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새해 1월 2일까지 총 109건의 음주 운전이 적발됐다.

지난해 하루 평균 12.5건이었던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올해 연말연시에는 13.6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이어져 단속 강화에 대한 여론도 높아졌다.

이달 2일에는 서구에서 음주 운전자가 5·18 기념문화센터 현관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중앙선을 침범해 연석을 충격하는 단독사고도 발생했다. 3일에는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차량과 추돌하거나, 좌회전 중 반대 방향 주행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 등도 연이어 발생했다.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다 다음 날 오전에 적발된 숙취 운전 적발 사례도 지난해 말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 경찰은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암행순찰대, 사이드카, 기동대까지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투입하기로 했다.

유흥가·식당가 등 음주운전 잦은 곳을 중심으로 주간은 물론 야간·심야시간대, 대로·이면도로 구분 없이 이동하면서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음주 의심이 있는 경우 택시·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단속한다.

또 심야까지 음주 후 출근길 운전행위로 이어지는 숙취 운전 교통사고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출근길 교통상황을 고려해 불시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연초에는 각종 신년 모임으로 인한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엄중한 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ij@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